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수학능력시험/국어 영역 (문단 편집) ===== 작품 선정 ===== 대개 수능에 출제되는 문학작품들은 대체로 '''한국 문학계에서 절대적으로 인정받는 작품'''들이 나온다. 과거에는 대부분 18종 문학 교과서 범위 내에서 출제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교과서와 EBS연계교재 밖에서도 출제'''하고 있다.[* 이를테면 [[유치환]] 시인의 〈출생기〉나, [[김기택]] 시인의 〈새〉등의 작품들은 단 한 번도 교과서나 문제집, 이전 모의고사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그 어떤 교육 과정에서도 아예 출제된 적이 없는 작품들이다. 이는 수능 국어 영역의 난이도를 높이려는 교육 과정 평가원의 의도로 해석된다.] 문학 지문은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산문, 극/수필 총 5가지가 있으며, 이 중 시(현대시, 고전시가)와 소설(현대소설, 고전산문) 4개 지문은 고정게스트로 출제된다. 단, 문학 작품의 경우 '''모의평가/수능에 기출된 문제는 3년간 모의평가/수능의 문제로 재출제할 수 없다.'''[* 이유는 수능을 대비하려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3개년간의 수능 기출을 통해 3년 이내에서 출제된 그 작품에 대해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의평가나 수능에 출제된 작품의 작가는 2년 내로 출제를 자제한다.''' 단, [[정철]], [[윤선도]], 박인로 등 고전에서의 초네임드 작가는 예외다. 그 외에 수필[* 시와 같이 묶여 출제되기도 한다.]이나 희곡 중 하나가 어쩌다가 단독 지문으로 출제된다. 외국문학은 딱 세 번,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된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된 중국 당나라 때 시인 유종원의 한시 강설,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된 당나라 때 시인 두보의 강촌이 있다.[* 두보의 강촌은 6차 교육과정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라 교과서를 공부한 학생이라면 생소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출제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번역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쓰여 있었으나, 이는 틀린 말이다. 고려, 조선 시대의 한시와 다수의 고전 산문은 한문으로 이루어져 번역본이 역자에 따라 각각 다르다(예를 들어 [[연암 박지원]]은 고전 산문의 대가로 평가되어 수능에서 상당히 많은 작품이 출제되었는데 박지원은 일생동안 한글을 쓴 적이 단 한번도 없었으며 그의 저서들은 번역본이 각각 세세하게 다르다). 그보다는 한국인이 지은 작품을 출제함으로써, 한국인의 정서와 한국문학의 내용을 학생들에게 익히도록 하는 것이 수능 국어 과목의 취지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작품은 교과서나 그 해의 EBS 연계 교재를 출제 '''참고''' 자료로 쓸 수 있으나 무엇이 나올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나 EBS 연계 정책이 강화된 2011학년도부터 EBS 연계교재에서 일부 작품을 출제하는 것이 관례가 되어 연계교재 내의 작품을 학습하는 것으로 무슨 작품이 출제될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게 되었다. 2011학년도부터 몇년간은 연계의 기준이 없이 갈팡질팡했으나 약 2017학년도부터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까지는 고전운문/산문, 현대 운문/산문 각 1작품씩 연계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가 연계율 70%->50% 축소의 영향을 받아 현대산문 대부분이 비연계로 출제하게 되었다. 예외도 있으나 대체로 이 기조를 따르며 현대시 두 작품 중 한 작품은 반드시 비연계로 출제된다. 수필에서 비연계가 출제될 확률 또한 매우 높으며[* 이유는 수필은 작품을 미리 알아놓으면 그 무슨 장르보다도 빠르게 N초컷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폐지된 영어 영역의 지문 연계 수준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고전 운문에서 연계 1작품+ 비연계 1~2작품과 같은 형태로 출제되기도 한다. 고전운문은 90% 이상의 확률로 연시조나 가사를 연계하는 편이며 매우 드물게 고려가요, 악장 등을 연계할 때도 있다. 문학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들은 기출제되었더라도 다시 출제되기도 한다. 현대 소설중 최인훈의 [[광장(소설)|광장]]은 1994년도 수능에 나온 이후 2006년도 수능에 한번 더 출제되었으며, 역시 고전 소설중 [[김만중]]의 [[사씨남정기]]도 2000년도 수능에 출제한 후 2008학년도 수능에도 출제하였다. 2018학년도 수능에 한번 더 나오면서 무려 3번이나 나온 셈이다. 이문구의 [[관촌수필]]도 3번이나 나왔다.[* 2003학년도 수능, 2010학년도 수능, 2018학년도 수능] EBS 연계교재에 이러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는 해에는 더욱 주의깊게 공부하여야 한다. 03년 이전 기출에서는 간혹 시 일부분에 빈칸을 뚫어놓고 들어갈 시구로 옳은 것은?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었다.[* 실제로 [[불수능]]으로 악명높았던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슬몃슬몃'이라는 문구를 지워 놓고 이곳에 들어갈 적절한 문구를 고르라고 문제를 냈는데, 언어적 센스가 있어야만 풀 수 있었던 문항으로 평가된다. 참고로 슬몃슬몃은 '1.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잇따라 슬며시 행동하는 모양 / 2. 행동이나 사태 따위가 은근하고 천천히 자꾸 일어나는 모양 / 3. 감정 따위가 속으로 천천히 은밀하게 자꾸 일어나는 모양.'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04년부터는 해당 류의 문제가 폐지되었다. 그러나 [[사자성어]]는 문학과 연계되어 출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교육청 학평에선 아주 가끔 사자성어 맞추기 문제가 나온다. 모의평가를 제외한 본수능 기준으로 '''현대 산문은 [[갑오개혁|1890년대 갑오개혁]]~[[1990년대]]에 출판된 산문을 출제된다.''' 본수능에서는 2000년대 이후의 현대산문은 단 한번도 출제된 적이 없다. 00년대 이후의 현대 문학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활발한 연구와 충분한 논문이 쌓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1990년대 산문도 출제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으나, 2020수능의 [[김소진]] 저 [[자전거 도둑]]으로 그 관례가 깨졌다.] 그나마 [[제6차 교육과정]]까지는 [[일제강점기]] 문학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이것도 [[제7차 교육과정]]으로 들어오면서 많이 현대화된 거다.[* 자세한 수능의 역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역사]] 항목을 참조해보길.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바뀔때 적용된 교육과정이 제5차 교육과정이었고(첫 수능인 1994학년도~1998학년도 수능. 연도는 [[1993년]]~[[1997년]]), 제6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수능은 1999학년도 수능부터 2004학년도 수능([[1998년]]~[[2003년]])까지였다. 그 이후는 문서 참조.][* 그러나 의외로 6차 교육과정까지의 수능에서도 일제강점기 문학만 있는게 아니라 잘 찾아보면 종종 [[1990년대]] 문학작품, [[1950년대]]~[[1970년대]] 나온 해방 이후의 문학작품이 출제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모의평가에서는 비교적 실험적인 출제시도를 하는 편인데, [[공동경비구역 JSA]], [[전우치(영화)]],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등의 2000년대 작품을 출제하기도 하며 문학적 가치가 비교적 떨어지는 '''영화 시나리오'''([[공동경비구역 JSA]], [[전우치(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도 가리지 않고 출제한다. 영화 시나리오 특성상 배우의 컨디션과 연기 의욕에 따라 작가의 의도와 타협하여 시나리오를 수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문학적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본수능에 출제하는 영화 시나리오는 하나도 예외없이 전부 그 영화의 기반이 된 원작소설이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들 뿐이다.(난쏘공, 장마, 오발탄) 00년대 이후 다양한 웹소설들이 출제되려면 지금의 수험생들이 수십 년 후 문학계 권위자가 되는 등의 세대 교체를 이루어야 하는 상황이며, 이마저도 웹소설의 장르 특성상 말초적인 흥미 위주의 작품들이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는 고전소설과도 유사하다. 구운몽 등 극소수의 고전소설들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고전소설들이 민간에서의 말초적인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작품들이었고 이러한 고전소설들은 문학사적 중요성 때문에 출제되지 문학 자체의 의미분석에는 힘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문제도 단순 줄거리파악 문제와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상을 <보기>로 제시하는 문제 등을 출제하는 편이다.] 영화 시나리오와 마찬가지로 기존 문학 장르에 비해 문학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되어 출제되더라도 영화 시나리오와 유사하게 모의평가에만 출제하고 본수능에는 출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물론 몇몇 출판사의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한 단원 정도 00년대 웹소설이 짤막하게 수록되어 있긴 하다. '''현대시는 현대산문에 비해 비교적 최신작품이 출제되는 편이다.''' 2005학년도 수능에 나온 곽재구 시인의 〈은행나무〉는 [[1992년]]에 나온 〈받들어 꽃〉 시집에 수록된 시이며, 2014학년도 수능에 나온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는 1983년 출시된 〈사평역에서〉에 수록된 시였다. 모의평가는 본수능에 비해 비교적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2000년대 작품인 우포늪 왁새 등의 작품이 출제되었다. 그러다 2024학년도 본수능에는 [[2005년]]에 발표된 정끝별 시인의 <가지가 담을 넘을 때>가 출제되어 '''본수능에 2000년대 작품도 출제 대상임이 확인되었다.''' 2023년 기준,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EBS]] 교재의 연계율을 50%로 출제하고 있다. 고전소설과 고전시가 각 한 작품씩 반드시 연계가 되고 있으며, 현대시는 연계된 작품 하나와 작가연계거나 비연계 작품 각각 하나씩 출제하고 있다.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감소한 영향 탓에 꾸준히 연계되전 현대소설은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부터 비연계나 작가 연계로 출제되고 있어 연계의 효과를 누리기 힘들어졌다. 수필은 연계시 지나치게 난이도가 쉬워질 수 있기 때문에 EBS연계 역사상 단 두번밖에 연계되지 않았다. 특이사항으로, 수필과 희곡/시나리오는 1996학년도 수능을 제외하고는 동시에 출제된 적이 없다. 수필이 나오면 희곡/시나리오가 안 나오고, 희곡/시나리오가 나오면 수필이 안 나오는 셈. [[2007년]]부터는 이게 약간 더 확장 돼서 '현대시3 - 고전시가2, 수필1' 혹은 '현대시2, 고전시가1 - 희곡/시나리오1'의 형식이 고정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6월/9월에선 이게 번갈아 나온다. 6월에서 전자가 나오면 9월에선 후자가, 6월에선 후자가 나오면 9월에선 전자가 나오는 식. 단 수능 문제는 6월/9월의 순서와 상관없이 둘 중에 하나를 무작위로 택해 나온다.] 그러나 예외로 94년도 2차 수능에서 수필과 희극/시나리오 둘 다 안 나온 적이 있다. 그리고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더 있는데 그 해 사회적 이슈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2009학년도 수능 때에는 [[토지(소설)|토지]]로 유명한 [[박경리]] 작가가 별세하였으나, 그 해 모의평가나 수능에는 박경리의 작품이 출제되지 않았다. [[박완서]]가 별세한 2012학년도 수능, [[최인훈]]이 별세한 2019학년도 수능[* 당시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지문이 하나씩 나왔다. 수능특강엔 [[광장(소설)|광장]]이, 수능완성엔 둥둥 낙랑둥이 나왔다.] 당시가 좋은 예. 이에 사교육계의 많은 국어 선생들이 출제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작가로 꼽았지만 정작 수능에는 최인훈의 최도 나오지 않았다. 광장이 이미 두 번이나 나와서 출제하기 애매했다는 말도 있었지만. 반대로 [[사씨남정기]]랑 [[관촌수필]]은 세 번이나 나왔는데, 이런 경우도 있다.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작가의 어떤 작품의 어떤 부분이 나올지는 출제위원 빼고는 아무도 모른다. 수능에 자신의 작품이 실린다는 것은 본인이 대한민국 문학계로부터 확실하게 인정을 받았음을 간접적으로 인증할 수 있을 뿐더러 '''대한민국에서 문학 작품을 광고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 될 수 있기에 간접 광고의 문제도 없진 않을 것이다. 신문 전면광고 100번 내는 것보다 수능에 1번 출제하는 것이 광고효과 면에선 몇만 배로 좋다. 물론 국어 교과서에 실리는 것도 수능만큼은 아니지만 광고효과 면에서는 가히 최상급이다. 그 동안 출제된 문학작품에 대해 알고 싶다면 [[수능에 출제된 문학작품 목록]]을 참조하도록 하자.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대학수학능력시험/국어 영역/출제된 문학작품, version=361, paragraph=8~44)]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